상품 게시판 상세
3kg 포메후기
포**** (ip:) 2023-08-11

펀들, 사이드가방, 내피, 깔창, 쿠션까지 한꺼번에 구매했어요.

포메고 3.4키로 나가고 얼굴이 몸에 비해 작은편이에요.


몇일전의 저처럼 펀들이란 제품을 처음 발견하고 엄청난 고민을 때리게 되실 초기구매자분들이 제 글을 읽고 좀이라도 참고하시라고 구구절절 써봅니다.


일단 첨 받고 정말 놀랐어요 너무 작아보여서요 ㅠㅠ 전 배송이 잘못온줄 알았어요 차라리 미니사이즈가 잘못온것이길 하고 바랬는데 스탠다드 사이즈가 맞았습니다 ㅠㅠ ~5키로 까지라고 했는데 5키로 아이가 들어가면 얼굴 넣기는 넘나 힘들것같아요. 울집 강쥐도 얼굴까지 다 밀어넣으면 편안하게 있는다기 보단 밀어넣어졌으니 그냥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도 계속 매보고 넣어서 몸뚱이를 정리해보고 하니 크기가 넉넉친 않아도 딱 맞는거 같아요. 제가 펀들을 산 가장 큰 이유가 평소엔 그냥 얼굴빼고 다니고 어쩌다 대중교통 등 강아지를 케이지에 넣어야 할 경우에 잠깐 얼굴을 집어넣기 위함이였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얼굴 빼놓고 다니기엔 키 160인 제가 매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방 크기라 라지사이즈를 사서 넉넉히 매는것보단 이게 여러모로 맞는 것 같아요. 아직 강쥐나 저나 요령이 없어서 제대로 자리잡질 못한것도 한몫하는듯해요. 집에 이동장이 있으니 멀리 이동하거나 할땐 아예 케이지를 이용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리고 가방 디자인이나 패션 활용도! 정말 여러개 놔두고 겨우겨우 추스리고 골라 구매했어요, 여름에 아이스내피? 같은것 구매해서 사계절 내내 들 생각으로 골랐구요. 너어무 '지금 내가 강아지를 안고있다!' 하고 유치뿜지는 않으면서도 우리 강쥐 얼굴을 좀 더 귀엽게 보이게해주면서도 저랑도 어울리고 아주 가끔이나 겨우 들어주는 남친몬이 맸을때도 좀 덜 부끄러울만한걸 골랐답니다. 근데 다른 예쁜색도 많아서요 여름이 되면 다른제품을 또 구매할거같아요~ 지금은 노란색 씌스루가 다음 대기번호네요~^*^ 어남류 어남택처럼 저는 어다구라고 이 상황을 표현해볼게요. 어차피 다 구매한다.^_^


앞서말한듯 저희 강쥐는 털도 길쭉길쭉하고 무게가 3키로 넘게 나가는 뽀매에요 더 작은 강쥐 주인분들은 저와같은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될꾸에요


그리고 제가 깔창이랑 내피를 추가로 구매했는데요~

깔창은 꼭 필요할줄 알았는데 그렇진않은거같아요. 가방이 종류가 워낙많아서 그에따라 천도 조금씩 다를거같은데 제가 산 제품은 빳빳한 컨버스천이라 그냥 앉아있는 울강쥐에겐 깔창이 필요없을거같아요. 게다가 이것 사용전에 흐물럭 거리는 슬링백에 궁디 푹 퍼질러놓고앉아있던 애라서 더더욱이요. 작은강쥐나 일어서있는 강쥐 혹은 무거운 강쥐라면 깔창이 필요할것같아요. 그래도 전 사는김에 한번에구입했네요. 변수 없으면 딱히 전사용하진 않을거같아요. 이 깔창이 또 불편한게 가방을 크로스로 해서 맸을때 깔창을 끼우면 가방이 각이 딱 잡혀서 좀 더 커지겠죠? 크로스로 강쥐를 가슴팍에 놔두면 어우 넘나 불편해요~ 펀들자체가 부들거리고 흐물거리는 슬링백처럼 품에 착 감기지 않는데 깔창을 끼면 더 착 감기질 않아요 그러니 필수옵션이기 보단 강쥐의 성격에 맞게 구입을 정하시는게 좋을거같아여



그리고 내피!

일단 전 양털이랑 그냥 보드라운 천중에 (이름 까묵) 뭐 살까고민하다가 가방이랑 제일 무난하게 어울릴것같은 보드라운 아이보리 내피로 했는데요 안그래도 가방이 좀 작은듯 딱맞는느낌인데 내피까지 끼우려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ㄷ ㄷ 그래도 막상 내피를 끼우고 강쥐를 앉혀보니 걱정한만큼 내피가 자리 차지를 하진 않아 다행이었어요. 그런데 이 내피도 없어도 될정도로 가방 자체만으로도 튼튼한 천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전 한파가 들이닥쳤을때 이 내피를 이용하려구요. 하지만 한파가 들이닥치면 집에서 나가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내피의 가장 큰 단점은 ㅠㅠ 전 교감형을 구매했는데 이 내피를 장착하는 순간 내강쥐의 포동한궁딩이 말랑한ㄲ..꼬치 퉁퉁한 배때기를 더이상 만질 수 없게 된다는거에요. 내피를 장착하고 지퍼를 여니 내피가 뚫려있질 않아 교감형이 소용이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게 너무 아쉬워서 세탁소에 가서 그 부분을 자르고 다시 천을 대서 단단히 여며볼 계획이에요.


쿠션은 사실 할인해주길래 풀옵션느낌으로 산건데 가방이 넘나 딱맞는관계로 가방안에선 사용을 못할것같구요 집에서나 쓰려구요. 그래도 왠만한 장난감 가격이니 부담이 없네요~ 저희딥 강쥐가 제 베개를 항상 독차지하고 자는데요. 이걸 주면서 베개로 쓰라고 해야겠어요. 잘못하면 이 곰돌이 쿠션이 울강쥐의 베개가 아니라 저의 신상베개가 될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보조가방이요 사진에서 가방끈에 언뜻보이시나요? 라지사이즈랍니다. 같이사면 에누리가 되길래 짐도 어차피 많을거고 큰걸로 샀어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같아요. 강쥐 매면 항상 핸드폰이나 지갑찾느라 가방을 손으로만 뒤적이느라 힘들었는데 앞에 넣어두면 좋을것같아요. 찡얼거릴것을 대비해 간식도 쪼곰 넣어다니구요^^


남친몬은 가방을 메보더니 되게 이쁘다며 여름에 강쥐 안넣고 그냥 매고도 다니겠다고 할정도로 가방이 참 이뻐요. 저역시도 여름에 펀들에 울 강쥐를 넣고 등에 울러맨채 자전거를 타는 훈훈한 제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웠네요 ㅎㅅㅎ 현실은 땀을 쩔게흘리며 어깨근육통에 시달리는 불쌍한 견주의 모습이게쪄? 그래도 좋아요


이상 거의 논문수준에 가까운 글을 마무리 할게요

읽으신분들 참 고생하셨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요~>_<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